취업준비의 시작, 자기소개서 쓰는 방법
23년은 취업 준비를 하며 참 긴 시간을 보냈었다. 나는 취업준비의 첫 시작부터 면접왕 이형의 체인지업 프로그램에 참가하여 자소서를 쓰기 시작했는데, 그 당시 나의 경험을 공유하면 많은 취준생의 고민이 해결될 것 같아 글을 쓴다. 대충 40개정도의 자소서를 낸 거 같다.. 어쨌든 면접왕 이형 덕에 취업을 성공했고 직장에 잘 다니고 있다!!
2024년 목표가 취뽀 취업 성공이신 분들을 위해 살포시.. 드리는 합격 부적
자소서 쓰기 1단계: 경험 정리
우선 자소서를 쓰려면 나의 경험을 정리해야 한다. 취업준비를 시작한 지금, 막연하게 가고 싶은 기업이나 산업이 있을 것이다.
아니면 그조차 없는 사람도 있다. 지금 이때에 나의 경험을 정리하여 결국 내가 어떤 직무를 잘하는지, 어떤 산업을 원하는지 들여다보아야한다.
아래 경험을 정리하는 순서와 몇 가지 팁을 정리해두려고 한다!
경험 정리 이전에 먼저 꼭 생각해보아야 하는 것은 지원할 직무와 산업이다. 산업은 2개까지 생각해 두면 좋다.
- 내가 살아오면서 경험한 것들을 긁어모으기
취업 준비에 적을 경험은 대졸자의 경우 고등학교 졸업 이후, 고졸자의 경우는 고등학교 재학 중 경험이 포함된다.
물론 그 이전의 경험을 적어도 상관은 없지만 그 사건은 자신을 소개하는 문항정도에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Step 1.
모든 경험을 다 적어라
동아리를 한 경험, 수업 중에 팀 프로젝트를 한 경험, 졸업논문을 쓴 경험, 봉사활동을 한 경험, 아르바이트를 한 경험, 공모전, 인턴, 대학원생이라면 연구경험 중 해당되는 것을 모두 생각해 보고, 적는다.
Step 2.
직무와 연관될 수 있는 지점이 있는지 생각해 본다.
예를 들어 아르바이트라고 해도 직무와 연관될 수 있다.
카페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같은 상권의 경쟁 카페를 분석하여 신메뉴를 개발하거나 할인을 하면 더 잘 팔리지 않을까 사장님께 제안하여 실행되었던 경험도 직무 경험이 된다.
봉사활동도 마찬가지이다.
내가 봉사활동을 다니며 봉사자가 부족했고, 더 많은 봉사자를 모집하기 위해 sns등에 게시글을 올린 것도 마케팅 직무와 연관되는 내용이다.
이는 문과 직무, 특히 마케팅과 영업 등에 연관시키기 쉽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이과 직무 또한 이러한 경험이 있다면 자소서 혹은 면접에서 리더십, 적극적인 태도를 보여주어야 할 때 써먹을 수 있을 것이다.
- 나의 경험을 분류하기
Step 1.
각 경험이 성공경험인지 판단한다. 그 경험 속에서 내가 무에서 유를 창조하거나, 업무 방식을 개선하거나, 성과를 높였는지를 생각해 본다.
이 부분이 정말 정말 어렵다. 나는 그냥 어떻게 열심히 한 것 같은데 내가 성공한 경험인가? 상을 받지 않았는데?
그렇지 않다. 사례를 들어 말하자면 다음과 같다.
내가 축제 때 부스를 열어 음식을 판매하는데, 외진 곳에 있어 잘 팔리지 않았다.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플랜카드를 만들어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가서 홍보를 진행했고, 결국 이전보다 더 많은 손님이 왔다!
시간당 판매율로 계산을 해보면 시간당 2개밖에 못 팔던걸 10개 정도 팔았다고 해도 판매량이 5배나 올라간 것이 된다!
이렇게 결과를 계속해서 숫자로 바꾸는 연습을 해보아야 한다.
아. 정확한 개수까지는 기억이 안 난다고? 그걸 기억하는 사람이 진짜 있을 리 없다.. 감으로 생각하자 대충 뭐 이 정도였는데 이만큼 늘었던 것 같아..!!로 생각해 보면 되는 거다.
잠시 사무직 인턴을 할 때, 문서 작업에서 어떤 엑셀 함수를 사용해서 작업 시간을 2배 단축시켰다 > 문제해결력으로 가능
중요한 것은 "문제가 있었는데 내가 어떻게 해결을 해서 결과가 이렇게 바뀌었다"이다
Step 2.
각 경험을 통해 나의 어떤 역량을 발휘했는지 적어둔다.
역량은 문제 해결, 소통, 기획력, 분석력, 실행력, 목표달성능력 등이 있을 수 있다.
생각을 하다 보면 계속 문제 해결력으로 빠지는 경우가 있다. 어쩔 수 없다. 문제 해결역량이 가장 최종 단계이기 때문이다.
소통력도 결국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고, 분석력도, 기획력도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다른 역량이 더욱 강조되는 경험이 있다면 그 역량을 적어라!
이 역량은 자소서와 면접 1분 자기소개에서 중요한 단어가 될 것이다.
면접왕 이형은 정리한 경험들을 3가지 기준으로 나누라고 한다.
필살기: 성공경험이자, 직무와 관련이 있는 경험
빌살기: 성공경험은 아닌데, 직무와 관련이 있는 경험
이외 나머지이다.
생각보다 필살기가 무엇인지 구분하기 어려울 것이다.
나의 경험이 성공경험인지 애매한 경우가 많기 때문인데, 이럴 땐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과정에서 나의 기여도가 가장 컸던 경험을 고르는 것이 좋다
다음 편에서는 이 경험을 분해하는 3c4p에 대해 정리해보려고 한다!